[서버개발캠프] 200106 ~ 200107, 1 ~ 2일차 기록, 합격과정
2020년 01월 06일, 스마일게이트 서버개발캠프 4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원래 어제인 6일부터 기록을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깜빡한 관계로 몰아서 기록합니다. 앞으로 블로그에 캠프 기간동안 있었던 일들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 합격 과정
19년 11월 중순 쯤, 스마일게이트 서버개발캠프 4기 모집 공고문을 봤었으나 '서버'라는 이름때문에 지원을 망설였습니다. 저는 서버에 대해 그 당시 수강중이었던 데이터베이스 과목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원은 해보라는 친구의 조언에 서버개발캠프에 지원하였고 약 일주일 후 서류합격 통지가 왔습니다. 첨부한 포트폴리오에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만들었던 게임들과 학교에서 데이터베이스 수업을 들으며 경험했던 내용을 적었습니다.
서류합격 후 면접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다행히 이전 기수까지 있었던 기술면접이 아니어서 그나마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3명이 한 조가 되어 함께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저를 제외한 두 분이 모두 서버쪽을 최소 1년 넘게 한 분들이라 합격소식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면접은 잘 봤는지 운이 좋게 면접전형도 합격하여 최종 합격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팁이라면 잘 적응할 수 있는 역량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면접관님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느낌상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합격 후 오리엔테이션
최종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종강 후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때 스마일게이트 홍보도 듣고 캠프때 어떤 일들을 하게 될 것인지 간략하게 설명도 들었습니다. 심리 성향 검사도 진행한 후 8주간 함께할 팀원을 선정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직접 배정해 주시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팀원을 모아야 했었고, 게임제작에 관심있는 분들이 적어서 팀을 결성하는데 큰 문제가 있을 뻔 했지만, 다행히 온라인 게임 제작에 관심있는 분들을 찾게 되어 3인 팀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 1일차
1일차에는 캠프기간동안 사용할 책상과 노트북 대여도 해주셨습니다. 캠프 장소는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내 어느 곳인데, 굉장히 깔끔하고 간식도 많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내 카페 이용 쿠폰도 60장이나! 주셔서 감동했습니다. 1일차에는 간략한 캠프 일정 소개와 캠프장님의 Computer Language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전까지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게다가 정확하지 않았던 제 생각을 바꿀 수 있었고, 새로운 스터디 방법 또한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대외비 입니다!
이후 다른 건물의 스마일게이트 헬스장도 가보았는데요,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운동할 생각에 불타올랐었는데 신기하게도 오늘이 되니 싹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시설은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서버개발캠프는 10시~16시까지만 회사에 있으면, 그 이후의 시간은 자유인데요, 밤 10시까지 남아서 개인과제 하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쉬러갔지만..)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캠퍼들을 보고 있으면 자극 받아서 공부 의지가 절로 솟게 됩니다.
개인 과제는 팀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캠프장님께서 내주셨는데, 밝히긴 어렵지만 현재 사람들이 많이쓰는 어느 웹 사이트를 3일만에 클론코딩 하는 과제 입니다. 유니티만 해왔던 저와 제 팀원은 익숙하지 않은 언어, 개념 등에 답답해서 죽을 뻔 했지만, 다행히 서버 맡아주시는 팀원분이 잘 도와 주셔서 현재 과제 내용은 충족하긴 했습니다. 수요일에 코드리뷰 한다고 하셨는데, 부끄럽습니다.
- 밥
스마일게이트 직원분들이 입이 마르게 칭찬하시던 회사 구내식당, 드디어 가보았는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게다가 캠프기간동안 중식, 석식 제공해주니.. 자취를 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영양섭취 할 수 있는.. 너무 너무 좋습니다. 코스는 중식 4가지, 석식 2가지 있고, 아래 사진은 6일 중식 입니다.
개발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가는데, 시간이 빨리 갈수록 밥 시간도 빨리 와서 너무 기대가 되는 부분 입니다ㅎ
- 2일차
오늘 개인과제 완료 하였습니다. 다른 캠퍼분들도 구현사항은 완료하신 것 같은데, 통계, 로그 등의 신기한 기능을 추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더 나가지 않고 과제 구현 사항을 충족하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아침에 모닝커피 마시며 개인과제 하던 중, 오늘 스마일게이트 멤버십(SGM) 하셨던 분들의 시연 행사가 사내 지하 1층에서 진행되어 일정으로 저희도 시연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멋진 게임들이 다수 있었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서버개발캠프를 잘 마무리 하고 SGM 다음기수로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현재 맡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던 점심을 먹은 후, 캠프장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 주제는 '공부 방법 및 서적' 이었고 게임 프로그래머를 지망하는 저에게 있어 앞으로 어떤 것을 공부 해야하는지 방향을 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과제 완료한 후 팀원분과 간략하게 프로젝트 게임에 대해 의논해 보았는데요, 저보다 경력도 많으시고 다양한 게임을 제작해 보신 분 답게 코드를 설계하는 모습이 너무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더 열심히 해야만 한다는 다짐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다짐을 몇번이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